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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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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결핵의 날
작성자 유춘봉 등록일 14.03.19 조회수 197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

 

1883년 3월 24일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82년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하여 제정되었다. 매년 3월 24일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에 가입한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대한결핵협회 주관하에 1982년부터 2010년까지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실시해 오다, 2011년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결핵 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ㆍ25전쟁 후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결핵 발병국가였던 우리나라는 결핵 예방을 위하여 196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BCG 접종을 실시하였고, 범세계적 차원의 결핵퇴치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1982년부터 세계 결핵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결핵 예방과 조기 발견 및 퇴치를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에 따라 1965년 처음 실시된 전국결핵실태조사 당시 120만 명을 넘어섰던 결핵환자가 경제성장과 함께 2010년 3만 6300여 명(인구 10만 명당 74.3명)으로 급감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최하위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00년대 이후 인구 10만 명당 7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결핵 퇴치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는 2020년까지 결핵 발병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2010년 ‘결핵예방법’을 개정하면서 세계 결핵의 날인 매년 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2011년 제1회 결핵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한편, 제3군 법정감염병인 결핵은 폐결핵 환자의 침, 비말핵(droplet nuclei,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에 의하여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하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결핵에 감염되면 기침, 가래, 혈담(피가 섞인 가래), 발열, 발한,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체중이 감소되며 심하면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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